블루진 원단으로 만드는 바리스타 앞치마 재봉잘하는법

앞치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나쯤 갖고 계실

바리스타 스타일 앞치마 만들고 있는데요. 

바리스타용 앞치마가 대부분 앞판만 딱

가릴 수 있는 가로폭이 작은 사이즈만 판매

하길래 저는 제 사이즈에 맞게 만드는

중이에요. 저는 뒤로 돌았을 때 힙까지 충분

하게 가려지는 앞치마가 좋더라고요.

어깨끈은 가죽과 웨이빙끈을 연결해서

만들 예정입니다.

1,  사이즈 실측과 재단

앞치마의 재단 사이즈를 내기 위해서는 둥글게

라인 처리되는 암홀 부분 생각하지 말고 앞치마의

총길이와 원하는 가로 폭을 먼저 실측하면 됩니다

앞치마의 라인부터 먼저 생각하면 복잡하게

생각되기 때문에 가로* 세로 길이만 재주세요.

세로길이는 정면으로 바로 선 상태로 가슴

앞부분부터 원하는 기장까지 길이를 재면 되고, 

가로폭은 허리둘레를 약간 여유 두고 길이

재주시면 됩니다

그 후 실측사이즈에 시접 더해주고 원단을 반으로

포개서 옆선라인을 잘라주면 끝!

앞치마는 재단이 아주 간단해요.

앞가슴 부분부터 허리까지 길이를 재서 표시한 후

허리 조금 윗부분으로 라인을 그린 후 잘라냅니다.

그 후 곡선 부분 가위집 내준 후 1cm씩 두 번

접어 박아주세요.

 

곡선 부분 바느질 tip

제가 공방에서 수업을 하면서 우리 회원님들 곡선

부분 재봉하실 때 꼭 말씀드리는 부분인데요. 

우리 눈에는 곡선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직선을

박은 것과 전혀 다를 게  없어요.

곡선을 직선처럼 살짝 일직선으로 펴서 박으시면

되고요. 곡선으로 보이니까 둥글게 돌려가면서

박으려 하면 박을 선에서 빗나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옆선라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쁘게 곡선을

만들 수 있도록 연습원단을 미리 잘라서 마음에

드는 라인으로 대고 그리는 것도 좋아요.

 

2, 안단 만들어서 깔끔하게 시접 처리하기 

앞치마의 윗부분을 두 번 접어 박아주는 방법도

있지만 안단을 따로 대주고 아일렛 펀칭한 공간에 

간격에 맞춰 바느질을 하려고 합니다.

안단의 방법이 어렵진 않은데 청 원단이 두꺼워서

박음질 시 필요 없는 부분은 시접 정리를 하는 게

좋아요.

앞가슴폭 보다 양쪽 1.5cm씩 크게 나오도록

원단을 겉과 겉을 마주대고 놓은 후 박아줍니다.

박은 걸 돌린 후 윗부분은 박아주는 것이 좋고

안쪽 필요 없는 시접은 잘라줍니다.

원단을 최대한 두껍지 않게 정리해 주는 거예요.

시접을 잘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모서리 부분을

수월하게 접을 수가 있는데요 

남은 부분의 원단으로 접어서 시접을 가려줍니다.

어쩌면 앞치마를 만들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일렛을 뚫을 거지만 일반적으로 어깨 끈을

달아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많은 양의 원단

시접이 물리게 되어 있고 바느질이 잘 됐는지 안

됐는지 눈에 띄는 부분이다 보니 바느질할 때 조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안 단을 만드는 과정을 해봤고요.

다음 편에 주머니 달고 어깨끈 연결하는 글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